115_Antiquarian_Study@tabletopaudio.com

 

 

 

 

 

 

T : .......

 

 

 

당신이 통화 버튼을 눌렀지만 핸드폰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바퀴가 밀리는 소리와 함께 의자가 기울어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당신이 여보세요? 하고 신호를 확인하자 가운이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낮은 한숨이 흘러나왔습니다.

 

 

전화는 끊어지고 핸드폰 화면에 네이베이터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T: 수고하셨습니다. 다음방으로 가시죠.

 

톨비쉬는 표정을 굳힌뒤 당신에게 뒤를 돌아볼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등 뒤에 또다른 잠겨진 나무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T : 저를 저 문에다가 인식시켜주세요. 그러면 제 쪽에서 저 문에 접속하여 잠금을 해제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이번방에서도 나가실 수 있을 겁니다.

 

 

 

네비게이터가 사라진 핸드폰에 알반의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이제 문을 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을 연다

 

 

+ Recent posts